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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가 2021. 4. 22. 20:39

돈을 벌기 위해서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인연이 있던 단체에서

코딩 교육을 받는데 같이 하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소식이었다.

그동안은 코딩에 관심이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코딩, IT 업종에 대한 칭찬들 탓에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조그만 관심을 만들었다.

 

나는 돈과 유행을 쫓아다니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하는 고집쟁이다.

조그만 관심 정도로 코딩을 배운다는 행동은 내 뇌가 거부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코딩을 왜 배워야 하는가 더 곰곰이 생각해보기로 했다.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을 좋아하기에 IT에 대한 아주 조금의 반감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며 무엇에 사용되는지, 우리 실생활에 아주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반감이 눈을 돌리게 했던 게 아닐까?

의식주를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세상에서 내 동네에서만 머물고 싶어 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가 나였다. 

새로운 것들을 호기심으로 배우고 싶어 하던 때는 어느샌가 지나갔다.

높아져가는 나이에 끌려다니며 변해버린 자신을 의식한다는 건 참 서글프다.

 

그리고 발을 딪고 나가고 싶었다. 하고 싶은 나만의 두루뭉술한 아이디어들을 온라인 세상에 접목하고 싶어 졌다.

의지박약에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나였기에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이런 교육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고 연락을 취했다.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을 하기까지 시간이 한 달가량 남았기에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생활코딩에서 기본적인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opentutorials.org/course/1

 

생활코딩

hello world 생활코딩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생활코딩은 일반인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알려주는 무료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입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기 전에 왜 프로그

opentutorials.org

공부했던 것에 대한 기록은 적지 않겠다. 내가 남기고 싶은 것은 그 당시 내 상태이다. 한 달가량 공부를 하면서 재미, 기쁨,  슬픔, 감동, 열정, 답답함, 허무함, 두통 등 많은 감정들을 다 느꼈다.

그중에서 기록하고 싶은 감정은 감동이다.

 

한 달은 더 되어가는 공부 일주일도 되지 않았을 날. 초보적인 코드를 완성해 웹에 띄웠고 그 기쁨은 엄청났다.

그 순간 영상을 통해 교육해주시는 이고잉님이 축하한다고, 오늘 수고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터졌다.

그대로 엎드려 30분을 울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울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올라온다.

 

그때 눈물이 내 상태를 말해준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이고잉님 울게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Python까지 공부한 후 현재는 생활코딩을 들어가지 않고 있다.

파이선 크롤링은 내가 배운 것들과 아예 달랐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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