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가 과정

현재의 내 모습 본문

Self-examination : 자아성찰

현재의 내 모습

쫑가 2021. 4. 16. 19:39

나는 현재 너무나 불안하다.

너무나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사용하고 싶다.

  • 일 년이 넘은 백수생활
  • 그런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직장인 여자 친구
  • 취업을 위한 기술이 없는 서른 살
  •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 습관
  • 틈만 나면 생각나는 게임 화면

나는 내 상태를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있었다.

어디를 가서든 굶어 죽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만 믿고

뭔가를 준비하는 척하며 그냥 빈둥빈둥 놀았다. 그러면서 스스로는 준비하는 중이다라고 되새겼다.

자만했고 자만했고 자만했다.

 

삶은 끊임없는 무언가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어제를 지나왔고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지나 온 과정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알려고 하지 않았고 보지 않았다.

 

현재를 이루게 해 준 과정들을 기록하고 계신 많은 분들 덕에 깨달았다.

과정 없이는 결과가 올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마음이 답답했고 울고 싶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나는 지금 과정 없는 현재를 살고 있다.

 

내가 기록한 지금의 과정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 과정을 딛고 다음 과정으로 나아가 보겠다.

'Self-examination : 자아성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습, 혼자 공부하는 절대 원칙  (0) 2021.12.31
모든 건 나의 과정  (4) 2021.09.27
자가 학습  (0) 2021.07.16
열정을 갖는다는 것.  (0) 2021.06.1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