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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examination : 자아성찰

열정을 갖는다는 것.

쫑가 2021. 6. 19. 14:38

하루에 한 개씩 코딩 문제를 받아서 해당 코딩을 작성하는 챌린지 하고 있다. 

참가해서 열심히만 하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

 

"네가 열심히 안 해서 어려운 거야"라고 말할 수 도 있겠지만 나는 하루 문제를 점심 시작 전에 시작해서 새벽이 넘어갈 때까지 붙잡고 있는 중이다. 

 

내가 진행하는 방식은 이렇다.

1. 문제 파트에 맞는 강의(2-3강) 이해될 때까지 돌려보고 실습해보기.

2. 강의에서 이해한 부분을 문제에 적용해서 끄적여보기.

3. 막힌 부분을 폭풍 검색하기

4. 검색해서 문제에 사용할 수 있겠다는 정보를 또 이해될 때까지 보면서 실습해보기.

5. 검색해서 이해한 부분을 문제에 적용해서 끄적여보기.

6. 3~5번 반복

7. 막힌 부분 검색해서 원하는 정보를 더이상 못 찾을 경우 그냥 계속 수정하면서 끄적이기.

8. 완료하거나 못하거나

 

이렇게 하다가 새벽까지 지나고 만다.

중간 중간 집중력을 잃어서 딴짓을 하고는 한다. 이러고 나면 앞에서 공부한 내용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문제를 풀 때까지 다른 활동을 못하겠다.

 

나름 재미도 있어서 열정적으로 임하고는 있지만 장단점을 확실하게 느낀다.

 

장점.

아는것이 엄~청 많아지고 실력이 좋아진다.

 

단점.

중간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문제 푸는데만 너무 집중해서 내 주위를 챙기지 못한다. (마치 게임에 빠진 듯이)

기본적 생활습관을 최대한 안 하게 된다. (먹고 씻고 화장실 가고 등)

늦게 자서 매일 피곤하다.

결과적으로 몸과 마음 정신까지 다 피폐해지는 듯하다.

 

생활 패턴이 엉망진창이 됐다. 내가 욕심내서 꾸역꾸역 하려다 보니 최악이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열정을 갖는 건 좋지만 무리해선 좋을 거 없다고 또 느낀다.

 

내 손으로 잡는 게 아직 무리라면 기꺼이 놓아주고 다음을 노리자.

계속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 기회는 또 온다. 내 주위를 둘러보자. 돌보지 않아 사막이 된 듯하다.

아직 얻지 못할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내지 말자. 그건 열정이 아니라 욕망이다.

 

일단 내가 스스로 건강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하루 목표 나 시간을 정해놓자는 것인데 사실 지금도 약간 정해놓고 하고 있지만 안 지키는 중이다.

한 달 동안 강의 다 듣기, 일주일 동안 5강 이상 듣기 이런 거 내가 안 지킨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목표를 나에게 맞게 잡는 것.

일주일 동안 강의 다 듣기, 하루에 한 번 강의 창 띄우기, 하루에 6시간 넘지 않기(문제를 푸는 경우 4시간 해보고 길을 못 찾으면 손 떼기), 시간마다 10분 휴식(스트레칭이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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